2016년 6월 27일 월요일

어쩌면 그 누구보다 엄마를 사랑


어쩌면 그 누구보다 엄마를 사랑


하고 엄마의 사랑을 원했던 케빈.영화가 끝난 후 한참 멍하니 생각했다.엄마와 케빈에 대해서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아이는 계속 사랑해달라고 외쳤는데 에바는 자신이 너무 중요해 아이에게 무관심했고 그녀에게 케빈은 짐짝이었다...엄마는 왜 날 사랑하지 않아? 내가 죽으면 후회 할꺼야?내가 나를 죽이면 엄마가 나때문에 괴로운건지 안심할건지 모르겠으니, 내가 최악의 상황으로날 몰아볼게..아이는 부모를 선택하지 않았고 부모도 아이를 선택하지 않았다. 만약 케빈이 선천적으로 나쁜 게 있다 해도, 후천적인 가정 환경도 대단한 범죄 촉발 요인이다.자신에대한 부정.. 싸이코패스는 이유도 없고 답도 없다. 더욱이 모성애와 엄마 자격 없는 여자.준비없이 낳은 애라고 해도 애엄마가 뭐 그리 잘못한것도 없고 애가 다 비뚤어지나. ///에즈라 밀러 잘생겼다.제일 좋은 태교는 웃음이고 육아도 웃음...외면하지도 사장할수도 없는 케빈,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 닮은.. 엄마는 날 어떻게 할거야? 라고 다수의 그들에겐 말도 안되는 질문을 캐빈이 하고 있다. 인생 참.엄마는 지극히 정상, 케빈이 돌연변이일 뿐.이 영화는 정말 몇 번을 봤는데도 아직까지도 많은 생각을 해주게 하는 영화. 그리고 이게 내용이 심오해서 이해 못해먹겠다는 머가리들은 지들이 이해못하면 쓰레기 망작이죠?..어쩌면 케빈의 전부였던 엄마.아기가 울 때애매하게 들고 공사장 소음에 노출시킨 것부터 에바의 100%잘못이다.엄마와의 애착이 생기지 못한 불쌍한 사례. 만약 그 때 대화를 했다면 어땠을까?.섬세한 연출과 편집, 음악, 연기 모두 최고다.... 라는 생각만 했을터.씨앗하나가 홀가분했던 자궁에 점착해서 태어났고 모자라는 관계의 굴레 안에서 부글거리다가 타이머가 울리자 폭발했다.. 내가 있는 절벽으로 와서 나와 함께 있어줄까. 하.그리고 아이를 키우며 제일중요한건 안정적인 애착형성입니다....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엄마가 뭔 잘못을 그렇게 했다고 그토록 미워했을까.녜